▪️도서 제목: 비상식적 성공 법칙
▪️저자: 간다 마사노리
▪️분야: 자기계발
▪️키워드: 자기계발
성공
처세
성공론
심리
Grower Books의 첫 독서 노트로 어떤 도서를 고를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마치 우리가 어떤 사람을 알게되는 과정이 각기 다 다르듯, 책 또한 그 책을 읽게 된 저마다의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아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독서 목록을 채워나가는데요. 종종 원래 읽기로 한 책을 구매하다가 온라인 서점에서 ‘관련 도서' 섹션에서 좋은 책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 호의 주인공 역시 그렇게 우연히 만났지만, 그 어떤 책보다도 개인적으로 강력한 임팩트가 있었던 책이에요.
저는 항상 책을 대여하거나 구매할 때 꼭 리뷰를 먼저 찾아보는 편인데요. 결정적으로 이 책을 읽게된 건 평점도 높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리뷰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느 자기계발 류의 도서가 그렇듯 가볍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정도일 거라며 크게 기대를 갖진 않았는데요. 읽어내려가며 지금껏 항상 궁금했던 의문 하나가 말끔하게 풀리기도 했고, 2017년 MBA 과정을 들으며 교수님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번쩍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간사한게 10 중에 7~8정도로 좋은 건 남에게 공유하고 싶은데, 9~10만큼 ‘너어어무' 좋은건 왠지 나만 알고 싶어지더라구요. 어떤 책이든 사람의 성향마다 느끼는 바는 천지차이겠지만, 저에게만큼은 아무에게도 알려주기 싫어질 만큼 ‘생각의 패러다임'을 뒤바꿔 놓은 그런 책이었습니다. 작가는 여러가지 책을 집필하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 책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 생각해보면 이 책을 쓴 것이 그다지 자랑스럽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왜 우리도 너무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나서 집에 오는 길에 ‘아.. 그 얘기까진 하지 말 걸 그랬나..’ 생각할 때가 있죠. 아마 작가도 자신이 깨달은 것을 너무 적나라하게, 다시 말해 체면을 차리지 않고 쏟아부었다고 후회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만큼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하는 ‘이상적인 성공 스토리'와는 결이 많이 다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순한 성격을 가진 아이었지만 한번 오기가 발동하면 끝장을 보고 마는 특이한 면도 있었어요. 어른이 되어 회상해보면 언제나 ‘누구를 이기고 싶거나' ‘누군가에게 복수를 해야겠다'는 부정적인 감정이 저에겐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무언가를 미친듯이 해서 좋은 결과를 내더라도 제 동기가 다소 불순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충분히 칭찬해주지 못한 것 같아요.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역시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욕심이 많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나쁜 것이라 치부하고, 항상 ‘승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남에게 들킬까봐 조심하는 것, 이러한 편협한 마음이 계속해서 저를 같은 자리에 맴돌게 하진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제 책상 앞에는 2022년의 목표를 적은 만다라트 계획표가 붙어있습니다. 올해 초, 최대한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보자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을 읽고 나서 하반기 목표를 수정해야겠다 싶어서 다시 꺼내봤습니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마치 누군가에게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남을 부던히 의식하며 쓴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적용 템플릿을 만들며 다시 한번 목표를 적어보았습니다. 이번엔 아무도 들여다 볼 일 없는 일기장에 써내려가듯 정말 간절히 ‘하기 싫은 것'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차례로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꼭! 하기 싫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인생을 살게 되시길, 그리고 진정한 목적의식을 찾게 되시길 간절히 바라며. 첫 독서 노트의 프롤로그를 마쳐봅니다.
인생에 성공법칙이 있다면 따르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비상식적 성공법칙>의 저자 간다 마사노리는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방법을 제시하며,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